"2000 LG텔레콤클래식"(총상금 1억5천만원) 1라운드에서 국내파와 일본파가 치열한 선두경쟁을 벌였다.

28일 경기도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선두는 국내파 김형임(36).

12년간의 프로생활동안 2위만 4번하고 우승경력이 없는 김형임은 이번에야 말로 "무승의 한"을 떨칠 호기를 맞았다.

김형임은 이날 퍼팅에서 호조(총퍼팅수 28개)를 보이면서 6개의 버디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일본파 고우순(36)이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1타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고우순은 올시즌 일본LPGA투어 13개 대회에 출전,단 한번만 커트를 미스하는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박현순(28)과 성기덕(31.전신양행),서지현(25)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고 송채은(28)과 서아람(27.칩트론)은 2언더파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강수연(24.랭스필드)은 이오순(38)과 함께 이븐파로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