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즘] 부하20명 지뢰접근 막고 대대장이 대신 중상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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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27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폭발사고 당시 임지를 떠나게 된 전임 대대장이 뜨거운 전우애와 희생 정신을 발휘,부대원 20명의 안전을 지킨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 전진부대 수색대대 전임 대대장 이종명(육사 39기) 중령과 신임대대장 설동섭(육사 40기)중령 등은 이날 수색에 나서 군사분계선 인근에 다다랐을때 갑자기 "꽝"하는 폭음이 울렸다.
이 중령은 폭음이 터지자 "신임 대대장이 다쳤다. 너희들은 들어오지 마라"고 뒤따르던 부하들에게 다급하게 외치고 혼자 설 중령을 구하러 들어갔다.
잠시후 한차례 굉음이 더 울렸다.
이 중령이 또다른 지뢰를 밟은 것.
이 상황에서도 이 중령은 뒤따르던 부대원에게 "위험하다. 나 혼자 기어나가겠다"고 외쳤다.
그는 철모와 소총을 끌어안고 10여m를 포복으로 기어나왔다.
이때 이 중령의 다리는 이미 폭발과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
<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
육군 전진부대 수색대대 전임 대대장 이종명(육사 39기) 중령과 신임대대장 설동섭(육사 40기)중령 등은 이날 수색에 나서 군사분계선 인근에 다다랐을때 갑자기 "꽝"하는 폭음이 울렸다.
이 중령은 폭음이 터지자 "신임 대대장이 다쳤다. 너희들은 들어오지 마라"고 뒤따르던 부하들에게 다급하게 외치고 혼자 설 중령을 구하러 들어갔다.
잠시후 한차례 굉음이 더 울렸다.
이 중령이 또다른 지뢰를 밟은 것.
이 상황에서도 이 중령은 뒤따르던 부대원에게 "위험하다. 나 혼자 기어나가겠다"고 외쳤다.
그는 철모와 소총을 끌어안고 10여m를 포복으로 기어나왔다.
이때 이 중령의 다리는 이미 폭발과 함께 사라진 상태였다.
<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