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무' .. "과장액션 절제 한국의 美 표현"...'김영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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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협액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비천무"는 신예 김영준 감독(32)의 첫 장편데뷔작이다.
김감독은 대학 3학년때인 93년 단편 "섬타임 섬웨어(Sometime Somewhere)"로 이스트만 코닥,금관영화제,동백영화제 촬영상을 잇따라 거머쥐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학창시절 액션물만 4편을 만들었던 그는 액션장르에 각별한 애정을 증명하듯 첫 작품으로 무협과 멜로가 어우러진 "비천무"를 택했다.
"액션은 몸의 살아있는 움직임을 생생하게 잡아낸다는데서 매력을 느낍니다. 춤 운동 무술의 몸짓에서 발견되는 역동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어요"
"비천무"가 한국영화의 장르 다변화에 일조한 시도로 평가됐으면 한다는 김감독은 기술상 홍콩식 와이어 기법을 빌렸지만 한국식 무협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중국 무협은 과장이 지나치잖아요. 바늘 하나 던져 수십명을 쓰러뜨리고 칼한번 휘둘러 수백명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리는 식으로요. 황당하지 않고 차별화된 무협을 만들기 위해 사실적인 표현에 집중했어요. 하늘을 날기보다는 도약이 높다는 느낌으로 과장을 절제하는데 애를 썼구요. 검법도 화려한 칼놀림을 자랑하는 중국 검법과 여러합을 겨루지 않고 단칼 승부를 내는 사무라이 검법의 중간쯤인 우리의 검술모션을 사용했습니다"
올여름 할리우드 영화와 자존심을 겨룰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주목받은 화제작인 만큼 부담도 크다.
"데뷔부터 대작을 맡은데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새로운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컸어요. 제작여건상 3개월내에 촬영을 끝내느라 벅차기도 했고 드라마가 약해진 점이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홀가분한 표정의 그는 "당분간 푹 쉬고 싶다"면서도 "할리우드나 홍콩 작품에 견주어 조금도 밀리지 않을 새로운 느낌의 액션을 구상중"이라고 했다.
김감독은 대학 3학년때인 93년 단편 "섬타임 섬웨어(Sometime Somewhere)"로 이스트만 코닥,금관영화제,동백영화제 촬영상을 잇따라 거머쥐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학창시절 액션물만 4편을 만들었던 그는 액션장르에 각별한 애정을 증명하듯 첫 작품으로 무협과 멜로가 어우러진 "비천무"를 택했다.
"액션은 몸의 살아있는 움직임을 생생하게 잡아낸다는데서 매력을 느낍니다. 춤 운동 무술의 몸짓에서 발견되는 역동성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어요"
"비천무"가 한국영화의 장르 다변화에 일조한 시도로 평가됐으면 한다는 김감독은 기술상 홍콩식 와이어 기법을 빌렸지만 한국식 무협을 만드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중국 무협은 과장이 지나치잖아요. 바늘 하나 던져 수십명을 쓰러뜨리고 칼한번 휘둘러 수백명을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리는 식으로요. 황당하지 않고 차별화된 무협을 만들기 위해 사실적인 표현에 집중했어요. 하늘을 날기보다는 도약이 높다는 느낌으로 과장을 절제하는데 애를 썼구요. 검법도 화려한 칼놀림을 자랑하는 중국 검법과 여러합을 겨루지 않고 단칼 승부를 내는 사무라이 검법의 중간쯤인 우리의 검술모션을 사용했습니다"
올여름 할리우드 영화와 자존심을 겨룰 한국형 블록버스터로 주목받은 화제작인 만큼 부담도 크다.
"데뷔부터 대작을 맡은데다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 새로운 액션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이 컸어요. 제작여건상 3개월내에 촬영을 끝내느라 벅차기도 했고 드라마가 약해진 점이 아쉽습니다"
아쉽지만 홀가분한 표정의 그는 "당분간 푹 쉬고 싶다"면서도 "할리우드나 홍콩 작품에 견주어 조금도 밀리지 않을 새로운 느낌의 액션을 구상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