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탐방] '다롄CC'..중국 다롄에 있는 한국골프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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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한국사람이 만든 골프장이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그것도 중국내 부유층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휴양지 대련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다.
대구CC(회장 우기정)의 모기업인 경산개발(주)이 지난 96년 중국 요령성 대련시에 개장한 18홀 규모의 대련CC가 바로 그 곳이다.
국내 골프장업계 최초로 해외에 직접 건설한 골프장이다.
골프장 주위가 바다로 둘러싸인 링크스 코스이며 유럽 스타일의 인코스와 동양적인 색채가 나는 아웃코스로 구분돼 있다.
18홀 어디에서나 바다가 보이도록 환상적으로 조성돼 있다.
"동양의 페블비치GL"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바다와 절벽 골프코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모양의 벙커들도 골프치는 재미를 더한다.
13번홀(파3)의 경우 그린은 사과 모양이며 그린 앞에는 사람 손 형태의 벙커를 만들어 놓았다.
대구의 사과가 유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손으로 사과를 받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18번홀에는 한국지도를 형상화한 벙커가 있고 발 모양의 벙커도 자리잡고 있다.
대련CC는 전장이 7천4백40야드에 이를 정도로 코스가 길어 국제대회를 치르는 데도 전혀 손색이 없다.
파5홀중 가장 짧은 홀의 길이가 5백69야드에 달하고 가장 긴 15번홀은 6백34야드나 된다.
실제로 올 8월과 10월에 중국 남.녀프로골프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로 예정돼있다.
대련CC측은 인근의 발해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낚시도 겸할수 있도록 오는 2003년께까지 주문형 별장과 콘도를 건설해 가족휴양지로 가꿀 계획이다.
대련CC의 가장 큰 장점은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라운드할수 있고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가 많아 연중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다 물가가 싼 점도 매력적이다.
4~5명이 특급호텔에서 맛있는 정통코스의 중국요리와 술을 시켜도 10~15만원 정도면 마음껏 들수 있다.
중국 북방항공이 매일 왕복운항한다.
비용은 2박3일 기준으로 1인당 59만9천원(왕복항공료,특급호텔 투숙 및 조.석식,골프 2회)이다.
골프를 친뒤 대련 시내에서 발마사지(약 1만원)를 곁들이는 것도 별미다.
(문의) 대구CC *(053)854-0002,엑스포관광 *(02)732-5671,BIE항공 *(02)319-8245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그것도 중국내 부유층들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하는 휴양지 대련에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면 놀랄 것이다.
대구CC(회장 우기정)의 모기업인 경산개발(주)이 지난 96년 중국 요령성 대련시에 개장한 18홀 규모의 대련CC가 바로 그 곳이다.
국내 골프장업계 최초로 해외에 직접 건설한 골프장이다.
골프장 주위가 바다로 둘러싸인 링크스 코스이며 유럽 스타일의 인코스와 동양적인 색채가 나는 아웃코스로 구분돼 있다.
18홀 어디에서나 바다가 보이도록 환상적으로 조성돼 있다.
"동양의 페블비치GL"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바다와 절벽 골프코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특이한 모양의 벙커들도 골프치는 재미를 더한다.
13번홀(파3)의 경우 그린은 사과 모양이며 그린 앞에는 사람 손 형태의 벙커를 만들어 놓았다.
대구의 사과가 유명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손으로 사과를 받들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18번홀에는 한국지도를 형상화한 벙커가 있고 발 모양의 벙커도 자리잡고 있다.
대련CC는 전장이 7천4백40야드에 이를 정도로 코스가 길어 국제대회를 치르는 데도 전혀 손색이 없다.
파5홀중 가장 짧은 홀의 길이가 5백69야드에 달하고 가장 긴 15번홀은 6백34야드나 된다.
실제로 올 8월과 10월에 중국 남.녀프로골프대회가 이곳에서 열리기로 예정돼있다.
대련CC측은 인근의 발해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낚시도 겸할수 있도록 오는 2003년께까지 주문형 별장과 콘도를 건설해 가족휴양지로 가꿀 계획이다.
대련CC의 가장 큰 장점은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라운드할수 있고 겨울에도 따뜻한 날씨가 많아 연중 골프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서울에서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는데다 물가가 싼 점도 매력적이다.
4~5명이 특급호텔에서 맛있는 정통코스의 중국요리와 술을 시켜도 10~15만원 정도면 마음껏 들수 있다.
중국 북방항공이 매일 왕복운항한다.
비용은 2박3일 기준으로 1인당 59만9천원(왕복항공료,특급호텔 투숙 및 조.석식,골프 2회)이다.
골프를 친뒤 대련 시내에서 발마사지(약 1만원)를 곁들이는 것도 별미다.
(문의) 대구CC *(053)854-0002,엑스포관광 *(02)732-5671,BIE항공 *(02)319-8245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