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포르투갈의 돌풍을 잠재우고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29일(한국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 첫 골을 내줬으나 앙리의 골로 1대1 동점을 만들고 연장 후반 12분께 지단의 골든골(PK)로 역전승했다.

프랑스는 84년 우승이후 16년만에 결승에 진출,정상을 노리게 됐다.

프랑스는 이탈리아-네덜란드전(한국시간 30일 새벽 1시) 승자와 7월3일(새벽 3시) 결승에서 격돌한다.

연장전에서 프랑스는 포르투갈의 골대 오른쪽에서 찬 윌토르의 슛이 수비수 사비에르의 왼손에 맞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19분 콘세이상의 패스를 받아 고메스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시켜 첫 골을 따냈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열을 정비한 프랑스는 6분께 골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아넬카가 바로 뒤에 있는 앙리에게 볼을 내줘 동점골을 성공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