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순환로변 강남구 개포동 12의 2 일대 4600여평의 부지에 정보 통신 관련 벤처기업 집적시설인 ‘서울 인터넷 콤플렉스’가 조성된다.

서울시 산업정책과 관계자는 29일 서울 인터넷 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도시계획법상 일반주거지역인 개포동 12의 2 시유지 4684평을 준주거지 역으로 용도변경하는 안건이 28일 열린 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가결됨 에 따라 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 인터넷 콤플렉스에는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의 입주를 위한 사무 공간, 인터넷 데이터센터, 기타 부대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서울시는 인터넷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기보다는 민간 벤처업체들이 단지조성 관련 사업제안을 해올 경우 적극적으로 지 원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개포동 인터넷 콤플렉스 부지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과 학여울역 중간 에 위치하고 있어 대중교통 연계가 편리하고 남부순환로 영동대로 등과 인접해 도로교통 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테헤란로와 포이동 그리고 성남 분당을 잇는 벤처벨트의 중간에 위 치해 벤처기업들 간의 정보교류와 전략적 제휴에도 유리한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한편 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관심을 모아온 영등포구 문래동 방림 부지 1만3900여평의 개발계획(3필지로 분할)이 확정돼 대형할인매장 등 상업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다만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지 하철 문래역사의 출입구를 지하공간으로 연결해 선큰(sunken)광장으로 처리하는 조건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