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합은 서울 종로 본사 사옥부지를 인사동과 연계한 전통관광문화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고합은 8층 건물로 돼있는 사옥을 헐고 3천평 가량에 달하는 부지에 2002년까지 화랑 한옥촌 전통식당 대형극장 전문백화점 등을 유치,전통문화거리인 인사동과 연결시키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고합은 외자를 끌어들여 사업비용을 충당하고 개발에 따른 수익으로 금융권부채를 상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건설회사 채권단과 협의중이다.

고합은 이같은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사옥내에 운현궁과 인사동을 연결하는 길을 만들어 29일 개통식을 가졌다.

고합은 인사동을 찾는 관광객들이 멀리 돌지 않고 운현궁을 찾을수 있도록 기존 건물을 헐어 지름길을 만들었다며 인사동 지역의 발전과 인근 전통문화관광지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