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 가운데 자본잠식이나 주식분산 미달로 퇴출위기에 몰렸던 주은리스 중부리스 외환리스 바른손 등 4개 기업이 모두 퇴출사유를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은리스 중부리스 바른손등은 자본잠식으로 퇴출가능성이 거론됐었으나 자본잠식에서 벗어났거나 탈피가 활실시되고 되고 있다.

주은리스의 김진웅 과장은 "3월말결산 결과 납입자본금의 30%가량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돼 퇴출사유를 해소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그러나 "납입자본금의 50% 이상을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규정상 관리종목 탈출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중부리스 관계자도 "출자전환과 증자,채무면제 등에 힘입어 자본잠식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바른손은 3월말 현재로는 자본잠식 규모가 20억9천7백만원에 달해 퇴출사유인 2년 연속 자본 완전잠식에 해당된다.

하지만 "결산이 끝난 지난 4월이후 벤처인큐베이팅 업체인 미래랩이 증자한 40억원과 채무면제이익을 더하면 자본잠식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김성영 경리과장은 밝혔다.

바른손은 증자와 채무면제이익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코스닥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주식분산기준 미달로 퇴출이 거론된 외환리스는 3월결산 결과 주식분산을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자본잠식이 발생,관리종목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