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평균수명 교육 소득수준 등을 종합해 계량화한 "인간개발지수(HDI)"에서 조사대상 1백74개국중 31위에 올랐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29일 유엔사회개발 특별총회가 열리고 있는 제네바의 유엔유럽본부에서 발표한 연례보고서는 한국을 31위에 랭크, 46개국이 선정된 상위그룹에 포함시켰다.

보고서는 특히 한국에서 시민권리증진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HDI순위 세계 1위는 7년 연속으로 캐나다가 차지했으며 노르웨이와 미국이 2,3위를 각각 고수했다.

보고서는 또 지구촌에서는 연간 4천만명의 신생아가 "출생신고도 안된 인간"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여성 3명중 1명꼴로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각종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보고서가 밝힌 지구촌의 실상은 <>5천만명이 90년대에 발생한 전쟁과 내전으로 고향을 떠나 있고 <>1억명의 어린이가 거리에서 살거나 일하고 있으며 <>5명중 1명꼴로 시민사회단체에 참여하고 있다.

또 <>약 5억정의 소형무기가 전세계에서 유통되고 있으며 <>성인문맹률은 지난 30년간 거의 절반으로 줄었고 초.중등학교 진학률도 두배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와함께 <>지난 10년간 내전으로 5백만명이 사망했으며 <>매년 약 1천8백만명이 전염성 질병으로 사망하고 <>전세계 여성 국회의원은 전체 의석의 14%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