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우주탐험관에서 상영중인 라이드(RIDE)영화 "드래곤 플래닛"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라이드영화는 가상현실기술을 이용한 시뮬레이터를 접목시킨 영화.

스크린위에 펼쳐지는 상황에 따라 좌석이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식으로 영화속 주인공으로서의 스릴을 1백% 즐길수 있다.

드라곤 플래닛은 위기에 처한 지구의 수호천사 드래곤을 "나"(관람객)의 용기와 지혜로 구출한다는 내용.

국내 벤처기업인 옥토그라프가 제작했다.

영화의 하일라이트는 알수없는 미로의 세계를 지나는 장면.

거대한 불기둥과 암석이 스크린의 모든 방향에서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데 이를 피하려는 우주선의 진로에 따라 좌석이 심하게 요동치는 것.

또 우주선이 빙하지역을 지날때는 에어컨이 풀가동돼 극지방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며 우주선이 바다에 잠수하면 순간적으로 음량이 작아져 물속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이밖에 좌석 아래쪽에 특수조명장치를 설치,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적의 공격을 받을 때 불빛이 깜빡거리도록 함으로써 현실감을 배가시켰다.

매일 오전 9시30분부터 7분 간격으로 상영한다.

성인.중고생 3천원, 어린이 2천5백원.

자유이용권, 연간회원권 고객은 무료.

(0335,7월2일부터 031) 320-5000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