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진출한 한국현지기업들도 올해부터는 인터넷으로 사원을 공개모집한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는 홈페이지(kofec.co.jp)에 한국기업 취업을 알선하기 위한 코너를 개설, 지난 26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인터넷채용을 통해 한국기업들은 현지인 1백여명을 뽑을 예정이다.

업체별로는 초음파진단기메이커인 메디슨이 20명, 자코그룹 9명, LG전자재팬 7명, 현대자동차재팬 7명, 교보정보통신 6명, 대상재팬 2명, 쌍용재팬 약간명등이다.

기업연합회는 오는 10일까지 취업희망자들로부터 인터넷접수를 받는다.

기업별 면접은 7월11일부터 19일까지 전자메일등을 통해 실시된다.

권영욱 무역협회 도쿄지부장은 "현지기업들의 인력채용도 이제는 인터넷시대를 맞았다"며 인터넷채용이 IMF관리이후에 나타나고 있는 인력의 현지화추세를 가속화시킬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수는 6월20일 현재 2백48개사로 전년에 비해 3.8%가 늘어나고 사원수도 4천3백18명으로 8.7%가 증가한 것을 집계됐다.

이에 따라 IMF체제이후 계속 줄어온 현지기업 및 사원수가 3년만에 증가로 반전됐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