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여개의 한국과 중국 기업들이 참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한중인터넷 기업 투자설명회''가 30일 중국 상하이 리갈 인터내셔널 이스트아시아호텔에서 열렸다.

메가웹스테이션 한중네트 e스테이션과 중국의 항천공사 등이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메타커뮤니케이션 위즈게이트 머니오케이등 30여개 기업과 e캐피탈 무한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 등 12개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중국측에서는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 등 50개기업이 나왔다.

이 행사에는 특히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협회와 조선족변호사협회 중국인터넷협회 등이 상호 진출을 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무역및 법률문제를 상담하는 부스를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한중네트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진출에 대한 열기는 높지만 제대로된 파트너를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인터넷기업간 제휴와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는 자민련 송광호 의원, 송재하 전 벽산그룹회장,이민섭 전 문공부장관 등 중국측과 친분이 있는 정.재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 상하이=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