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이트] "이제 버거소녀는 잊어주세요" .. 탤런트 '양미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위에서 버거소녀때와는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들어요.
외모도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데요.
무엇보다 연기가 나아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뻐요"
"버거소녀" 양미라(18.인천숭덕여고3)를 처음만나면 웃음부터 나올 것 같았다.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이나 턱이 빠져 붕대를 두르고 나온 모 회사의 CF 등 지금껏 출연한 TV광고속의 코믹한 이미지때문일게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TV에 비친 모습보다 훨씬 작아보이는 얼굴과 큰 키(173.1cm)에 우선 놀랐다.
게다가 "당돌하게"밝히는 연기자의 꿈은 의외였다.
양미라는 CF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실은 드라마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지난해 MBC의 "사랑해 당신을"에서 채림의 친구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청춘시트콤 "청춘"에서도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여전히 그녀를 "버거소녀"로 기억하고있다.
"전 연기로 인정받는 여배우가 꿈인데 CF이미지에 갇혀서 헤어나지 못할까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젠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단다.
"제 나이에 걸맞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어요"라며 어른스러운 생각까지 내비친다.
실제로 양미라는 현재 출연중인 SBS의 "팝콘"에서 푼수끼있는 웨딩숍 여직원역을 연기하며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살이나 많은 직장선배 권해효에게 "제가 모든 걸 맞출께요"라고까지 하며 찰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홍지희 역을 천연스럽게 해낸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차이는 17살.
극중에서처럼 나이차가 많은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게느냐고 묻자 "나이차는 극복할 수 있겠지만 키가 저보다 작으면 어렵겠죠"라며 웃는다.
연예인이 되기위해서는 자기관리가 철저해야한다는 생각에 여태 미팅도 한번 못해봤단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때는 정말 진지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어려서부터 연기자의 꿈을 가졌다는 말에 대학은 당연히 연극영화과를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 광고창작과나 영어영문과에 가고싶단다.
"전 남들이 고등학교 다니는 시간에 실전에서 배우고 있잖아요.
대학에서는 연기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른 걸 공부하고 싶어요"
양미라는 자신이 n세대 연예인으로 불리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n세대란 말은 웬지 잠깐 스쳐지나가는 가벼움이나 반짝 스타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 연기자로 승부할 생각이니까 그냥 탤런트 양미라로 불러주세요"
<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
외모도 더 성숙해지고 어른스러워졌데요.
무엇보다 연기가 나아졌다는 얘기를 들을 때가 가장 기뻐요"
"버거소녀" 양미라(18.인천숭덕여고3)를 처음만나면 웃음부터 나올 것 같았다.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이나 턱이 빠져 붕대를 두르고 나온 모 회사의 CF 등 지금껏 출연한 TV광고속의 코믹한 이미지때문일게다.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TV에 비친 모습보다 훨씬 작아보이는 얼굴과 큰 키(173.1cm)에 우선 놀랐다.
게다가 "당돌하게"밝히는 연기자의 꿈은 의외였다.
양미라는 CF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지만 실은 드라마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지난해 MBC의 "사랑해 당신을"에서 채림의 친구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청춘시트콤 "청춘"에서도 개성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여전히 그녀를 "버거소녀"로 기억하고있다.
"전 연기로 인정받는 여배우가 꿈인데 CF이미지에 갇혀서 헤어나지 못할까봐 고민을 많이 했어요"
하지만 이젠 편안하게 받아들이기로 했단다.
"제 나이에 걸맞는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되지 않겠어요"라며 어른스러운 생각까지 내비친다.
실제로 양미라는 현재 출연중인 SBS의 "팝콘"에서 푼수끼있는 웨딩숍 여직원역을 연기하며 예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살이나 많은 직장선배 권해효에게 "제가 모든 걸 맞출께요"라고까지 하며 찰거머리처럼 달라붙는 홍지희 역을 천연스럽게 해낸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차이는 17살.
극중에서처럼 나이차가 많은 남자친구를 사귈 수 있게느냐고 묻자 "나이차는 극복할 수 있겠지만 키가 저보다 작으면 어렵겠죠"라며 웃는다.
연예인이 되기위해서는 자기관리가 철저해야한다는 생각에 여태 미팅도 한번 못해봤단다.
그는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그때는 정말 진지했다"며 아쉬운 표정을 짓는다.
어려서부터 연기자의 꿈을 가졌다는 말에 대학은 당연히 연극영화과를 예상했다.
그러나 뜻밖에 광고창작과나 영어영문과에 가고싶단다.
"전 남들이 고등학교 다니는 시간에 실전에서 배우고 있잖아요.
대학에서는 연기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른 걸 공부하고 싶어요"
양미라는 자신이 n세대 연예인으로 불리는 걸 싫어한다고 말했다.
"n세대란 말은 웬지 잠깐 스쳐지나가는 가벼움이나 반짝 스타라는 느낌이 들어요.
전 연기자로 승부할 생각이니까 그냥 탤런트 양미라로 불러주세요"
<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