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와 3천1백여명의 LG화재 직원들은 매달 직원 1인당 10만원씩의 돈을 모아 자사 주식을 사기로 했다.

LG화재는 2000년 임금.단체 협상에서 이같이 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G화재 노사는 회사부담 5만원 본인부담 5만원 등 직원 1인당 매달 10만원씩 주식매입자금을 마련할 방침이다.

사게될 LG화재 주식 규모는 앞으로 구성될 노사공동의 운영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LG화재는 "직원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경영권 보호를 위해 우호지분을 확보하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도에 퇴직하는 직원에 대해선 원금과 적정한 수준의 이율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편 LG화재 노사는 올해 임금 작년 총액임금 대비 7.5% 올리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성과급제도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