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은 오는 8월부터 인터넷업체인 바로닷컴(www.baroh.com)과 공동으로 카드 가맹점들에 카드대금을 실시간 결제해 주는 "바로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삼성캐피탈이 바로닷컴의 가맹점 정보와 바로대출 시스템을 이용해 가맹점에 선입금해 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즉 바로닷컴 가맹점에 가입한 카드 가맹점들은 손님이 사용한 카드대금을 삼성캐피탈로부터 30분~2시간내에 대출받을 수 있다.

그동안 가맹점들은 카드대금을 결제받는데 3~7일동안 기다려야 했다.

삼성캐피탈은 카드사들 대신 먼저 이용대금만큼 대출해 주고 수수료 0.5~1%를 가맹점으로 받는다.

삼성은 나중에 카드사로부터 이용대금을 결제받게 된다.

카드가맹점이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바로닷컴의 대리점을 통해 카드단말기를 설치한뒤 은행계좌를 개설하고 자동이체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