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알리안츠가 제일생명 키우기에 나섰다.

작년 7월 제일생명을 인수한 알리안츠는 1천7백50억원을 투입, 제일생명의 자본을 대폭 확충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알리안츠는 16억원을 납입자본금으로, 1천7백34억원을 주식발행초과금으로 투입했다.

증자후 제일생명의 납입자본금은 64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이에따라 제일생명의 지급여력비율도 4백98%에서 1천1백89%로 개선됐다.

제일생명 관계자는 "알리안츠가 제일생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자본을 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생명은 정기 주총을 통해 김영섭 전 금융통회위원회 위원,이순우 전 대한상사중재원장, 슈프너 주한 독일상공회의소장, 스트라이드 독일 부즈알렌 아.태담당 사장, 베사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 회장 등 5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 볼커 드빌 알리안츠 수석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