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에다 장마철이 겹치면서 서울지역 아파트시장은 소강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아파트 값이 오르는 곳이 많긴 하지만 대부분 상승폭은 미미하다.

중소형평형이 상대적으로 강세다.

조사기간(6월18~7월2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중 "서울매매지수"는 0.07포인트 오른 101.48로 마감됐다.

"서울전세지수"는 103.40으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강남구에서는 재건축대상인 개포동 주공1~4단지의 매매가가 최고 1천만원까지 올랐다.

청담동 일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치동은 우성아파트가 1천만원 넘게 올랐지만 다른 아파트는 대체로 하락세다.

광진구는 광장동 워커힐아파트 56평형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1천만원 이상 올랐다.

구의동 현대1,2차는 매매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매물이 나오는 즉시 소화되고 있다.

강서구에서는 염창동 일대가 강세다.

염창동 태진한솔은 모든 평형 매매값이 1천만원 넘게 올랐다.

방화동은 소형평형의 전세값이 오르는 반면 32평형 이상의 중형평형 전세가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잠실 주공단지가 강세다.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대형평형 매매값이 약간 올랐다.

마포구는 얼마전 재건축시공사를 LG건설로 선정한 염리동 진주아파트 매매값이 오름세다.

영등포지역도 이달말 지하철 7호선 완전개통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성북구에선 동소문동 한신,한진아파트 매매값이 소폭 올랐다.

양천구에선 목동3단지가 대부분 평형이 1천만원 넘게 상승했다.

중랑구,성북구,구로구 등은 2주동안 전세값 상승폭이 1%를 웃돌았다.

중랑구 면목동 두산은 매매가는 제자리지만 전세값이 소폭 올랐다.

구로구 고척동 서울가든 우성등은 전평형 전세값이 5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까지 상승했다.

분양권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치,도곡,역삼동 등 강남구 일대에는 1천만원 이상 오른 분양권이 많았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연희동도 강세다.

반면 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지역 분양권은 하락세를 보인 곳이 대부분이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