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 사흘째인 7일 열차 감축 운행으로 이용객 불편과 화물 운송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철도노조는 이날 파업 돌입 전 마련한 운전·차량 등 분야별 세부 지침에 따라 파업을 이어갔다.특히 노조는 이날 주말을 맞아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에서 제1차 상경 투쟁에 나선다.'공공성 노동권 확대 공공운수 공동파업 대회'란 이름의 이 집회에는 전국에서 조합원 1만10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조합원들은 이날 저녁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시민단체·민주노총 주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철도노조와 정부, 코레일 확인 결과 노사 간 교섭 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태다.철도노조는 기본급 정액 인상과 임금체불 해결, 성과급 지급률 개선, 부족 인력 충원, 4조 2교대 근무 전환 등을 요구하며 지난 5일 오전 9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전날 오후 3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7.2%(출근 대상자 2만3983명 중 6555명 참가)으로 직전날 보다 5.1%포인트 높아졌다.열차 운행은 파업 영향으로 일부 감축되면서 평상시의 68.8% 수준으로 떨어졌다.열차별로는 KTX 68.1%,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58.4%, 화물열차 20.6%, 수도권전철 75.1%다.코레일은 주말을 맞아 KTX 등 장거리 철도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수송대책 이행에 만전을 기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안전 확보와 혼잡도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안전 관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파업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며 "열차 이용객들도 코레일톡이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현황을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유지희 한경
숭실대는 제16대 총장으로 이윤재 경제학과 교수(사진)를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1956년생인 이 신임 총장은 숭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던일리노이대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부터 숭실대 교수로 일하며 기획실장, 교무처장, 학생처장 등을 지냈다. 한국중소기업학회장,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이사장 등을 맡았다.
비상계엄 선포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된 일부 경찰관이 소총으로 무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과천경찰서는 비상계엄 선포와 함께 계엄군이 선관위로 출동한 이후인 지난 3일 오후 11시 48분부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 경찰관을 투입했다.경찰은 초동대응팀 4명을 시작으로, 서장을 비롯한 총 13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이어 다목적 기동대 1개 제대, 7기동대 등 100여명이 도착하면서 모두 110여명이 배치됐다.그런데 당시 과천경찰서 초동대응팀 소속 경찰관들은 K-1 소총을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소총에 삽탄(실탄을 넣은 탄알집을 소총에 꽂은 상태)을 하지는 않았으나, 별도로 실탄 300발을 담은 탄통도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과천 중앙선관위 청사 외에 경기남부지역의 또 다른 선관위 시설인 수원 선거연수원에도 경찰이 배치됐지만, 이곳의 경찰관들은 소총을 챙겨나가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수원서부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11시 25분 서장 등 10여명의 경찰관을 시작으로, 총 43명을 수원 선거연수원에 투입했다. 이어 2기동대 60여명이 추가로 도착하면서 모두 100여명이 배치됐다. 이 중 소총을 소지한 경찰관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조지호 경찰청장은 계엄 선포 후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우리가 선관위 쪽에 갈 예정"이라는 전화를 받고 선관위에 경찰을 투입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같은 날 오후 10시 41분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에게 전화해 "우발 사태를 대비하는 게 맞겠다"고 지시했다.이에 김 청장은 도경 경비과장에게 관내 선관위 시설인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와 수원 선거연수원 등 2곳에 대한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