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어떤 주식을 ''싸다 혹은 비싸다''라고 자주 말한다.

보통은 비슷한 매출규모에 비슷한 이익을 내는 같은 업종내의 A라는 기업보다 B라는 기업의 단순주가가 낮게 형성되어있을 때 B기업의 주가를 ''싸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상당히 잘못된 기준을 적용한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현재주가가 1만원이고 B라는 기업이 5천원이라고 했을때 B기업의 주식은 싸게 보인다.

그러나 A기업의 총주식 수가 1백만주, B기업의 주식수가 2백만주라면 어떤가?

A, B기업 모두 싯가총액이 100억원으로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A기업이나 B기업은 시장에서 똑 같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을 비교할 때는 단순주가를 비교해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주가에 총주식수를 곱한 싯가총액을 기준으로 ''싸다, 비싸다''라고 판단해야 할 것이다.

[현대투자신탁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