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늘고 있는 낙폭과대株 주목..'동양증권 20개종목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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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는 낙폭과대주에 주목하라"
아직 증시엔 연중최고가에 비해 주가가 턱없이 하락해 있는 종목이 즐비하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보이는 종목도 있다.
하지만 낙폭과대라는 기준 하나만으로는 투자유망종목을 선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때 전문가들은 각 종목의 거래량추이에 주목하라고 권고한다.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척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높더라도 거래가 한산한 종목은 추가적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동양증권은 최근 이런 점에 착안,"역사상 최저수준의 주가 형성후 거래량 증가 종목"이라는 자료를 내놨다.
이 자료에서 언급된 종목은 신화실업 대덕GDS 한진해운 등 모두 29개.낙폭이 큰 동시에 최근 거래량 증가도 두드러지는 종목들이다.
이중 신화실업은 연중 최고가가 1만5천원을 넘어서는데 비해 현주가는 이보다 50%이상 하락한 상태다.
반면 거래량은 대폭 증가했다.
지난 5월 한달동안 일일평균 8천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6월에는 4만주를 넘어섰다.
5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만호제강도 주가는 최고치에 비해 반토막이 났지만 거래량은 5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방림(1백70.2%) 삼성중공업(1백15.9%) 케이아이씨(1백.7%) 쌍용양회(1백23.7%) 한진중공업(1백8.0%) 등도 거래량 증가추세가 뚜렷하다.
이들 종목의 경우 최근 들어 손바뀜은 잦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낮은 수준이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7월 2만7천7백원이던 주가가 지금은 3천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하락폭이 무려 80%를 넘어선다.
혜인 한솔제지 아세아제지 삼표제작소 등도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종목들은 최근 M&A라는 테마가 증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더욱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모펀드 등을 통해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경우 이들 종목들이 주요 매수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김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의 경우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의 주가추이보다는 거래량증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는 주가가 기업별로 선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일정한 테마를 형성해 동반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
아직 증시엔 연중최고가에 비해 주가가 턱없이 하락해 있는 종목이 즐비하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어 보이는 종목도 있다.
하지만 낙폭과대라는 기준 하나만으로는 투자유망종목을 선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럴때 전문가들은 각 종목의 거래량추이에 주목하라고 권고한다.
거래량은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척도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주가가 높더라도 거래가 한산한 종목은 추가적 주가상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증권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지적이다.
동양증권은 최근 이런 점에 착안,"역사상 최저수준의 주가 형성후 거래량 증가 종목"이라는 자료를 내놨다.
이 자료에서 언급된 종목은 신화실업 대덕GDS 한진해운 등 모두 29개.낙폭이 큰 동시에 최근 거래량 증가도 두드러지는 종목들이다.
이중 신화실업은 연중 최고가가 1만5천원을 넘어서는데 비해 현주가는 이보다 50%이상 하락한 상태다.
반면 거래량은 대폭 증가했다.
지난 5월 한달동안 일일평균 8천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6월에는 4만주를 넘어섰다.
5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만호제강도 주가는 최고치에 비해 반토막이 났지만 거래량은 5월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밖에 방림(1백70.2%) 삼성중공업(1백15.9%) 케이아이씨(1백.7%) 쌍용양회(1백23.7%) 한진중공업(1백8.0%) 등도 거래량 증가추세가 뚜렷하다.
이들 종목의 경우 최근 들어 손바뀜은 잦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낮은 수준이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7월 2만7천7백원이던 주가가 지금은 3천원대에서 맴돌고 있다.
하락폭이 무려 80%를 넘어선다.
혜인 한솔제지 아세아제지 삼표제작소 등도 비슷한 수준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종목들은 최근 M&A라는 테마가 증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더욱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다.
사모펀드 등을 통해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질 경우 이들 종목들이 주요 매수대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김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의 경우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단기간의 주가추이보다는 거래량증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는 주가가 기업별로 선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일정한 테마를 형성해 동반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