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 갯벌 천연기념물 지정...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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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면적의 52배에 이르는 인천 강화 갯벌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인천 강화도 남부지역과 석모도 불음도 등 주변 섬 일대에 걸쳐 있는 강화 갯벌 1억3천6백만평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화 갯벌은 단일 문화재 지정 구역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음에도 파괴일로에 있던 갯벌을 환경적 가치 뿐 아니라 문화재 측면에서 보호하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 일대는 국내 최대 갯벌이라는 환경적 가치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등지에서 번식하는 철새가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중 먹이를 찾고 휴식을 취하는 중간 서식지여서 반드시 보존해야 할 곳으로 지적돼 왔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저어새가 이곳에서 번식한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저어새의 번식생태 및 강화지역 갯벌에 대한 연구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각종 개발을 위한 매립 등으로 갯벌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그러나 어로활동 등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문화재청은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인천 강화도 남부지역과 석모도 불음도 등 주변 섬 일대에 걸쳐 있는 강화 갯벌 1억3천6백만평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강화 갯벌은 단일 문화재 지정 구역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는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음에도 파괴일로에 있던 갯벌을 환경적 가치 뿐 아니라 문화재 측면에서 보호하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획기적인 조치로 평가된다.
이 일대는 국내 최대 갯벌이라는 환경적 가치 뿐만 아니라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등지에서 번식하는 철새가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이동하는 중 먹이를 찾고 휴식을 취하는 중간 서식지여서 반드시 보존해야 할 곳으로 지적돼 왔다.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저어새가 이곳에서 번식한다.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저어새의 번식생태 및 강화지역 갯벌에 대한 연구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각종 개발을 위한 매립 등으로 갯벌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
그러나 어로활동 등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할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