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치 경신행진을 거듭했던 금리가 반등(채권값 하락)하며 주가와 원화가치도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에 ''트리플 약세현상''이 연출됐다.

금융노련 파업계획에 따른 금융대란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 난기류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4일 채권시장에서 금리는 보름간의 급락세를 마감하고 뛰어올랐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올라 연 9.31%에 거래됐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8.23%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이처럼 금리가 오르자 한통채 발행이 취소되는 등 이날 예정됐던 일부 채권발행이 미뤄졌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달러당 1천1백14원에 첫 시세가 형성된 뒤 외국인주식자금 매도에 따른 달러 수요와 공급물량간에 공방을 벌이며 소폭 상승(원화가치 하락)했다.

오후 3시30분 현재 원화환율은 전날종가보다 1원20전 오른 달러당 1천1백15원에 거래됐다.

유병연 기자 yooby@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