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 등 석학들의 연구성과를 모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시리즈가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시리즈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우수 논문만 모아 단행본으로 묶어내는 정통경영서.

경제경영 전문출판사인 21세기북스(대표 김영곤)가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중웅) 연구진들의 번역으로 기획출간하고 있다.

지난해초 "지식경영"과 "성과측정"을 필두로 8권 "하이테크 산업 경영"까지 나왔다.

그동안 5백여명이 선구매자(10권 세트)로 등록했고 일반 서점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주독자층은 기업 CEO와 전략기획부서장,경제연구소 연구원,경영학 교수및 학생들이다.

인사.총무.교육연수 분야 스탭들도 많이 찾는다.

최근에는 21세기북스의 하버드 시리즈 웹사이트(www.book21.co.kr/hbr)까지 인기를 끌어 학술관련 사이트로는 드물게 조회건수가 30여만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는 시리즈의 내용이 잘 정리돼 있을뿐만 아니라 각종 리포터와 질의응답까지 가능한 토론방도 개설돼 있다.

이번에 나온 "하이테크 산업 경영"(마르코 아이언시티 외 공저,1만2천원)은 성공적인 연구개발 체제 구축과 수행에 관한 책이다.

저자들은 20세기의 성장 엔진이 중화학공업이었다면 21세기에는 정보통신 바이오 환경 컨텐츠와 같은 하이테크 산업이 동력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를 뒷받침할 연구개발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기술집약적 기업에서는 차세대 기반제품 개발과 후속 변형제품군 개발 역량에 미래가 달려있다는 점도 역설한다.

벤처업계 경영자들의 시장주도 전략에 필요한 참고서다.

21세기북스는 앞으로 브랜드와 제품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서 "브랜드 경영",창조성과 자기혁신 방안을 담은 "현상돌파의 사고력"등을 계속 출간할 예정이다.

(02)336-2100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