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사고 강조한 미래기업 지침서..오마에 겐이치 '닷컴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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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평론가 오마에 겐이치의 "닷컴쇼크"(이선희 역,중앙M&B,8천원)는 열린 사고를 강조한 미래기업 지침서다.
그는 일본 상황을 예로 들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벤처열풍의 본질을 파헤친다.
일본이 금융과 농업부문에는 많은 투자를 했지만 사이버 혁명에는 1조엔도 쓰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아직도 50년 전의 사고방식으로 닷컴쇼크에 대응한다는 비판이다.
그래서 그는 "사양산업은 그대로 내버려둬라.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산업이 아니면 뼈를 깎는 경쟁에서 이길 리가 없다"고 단언하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모든 규제의 완화"다.
그는 이를 돈의 습성과 대비시켜 설명한다.
미국도 레이건 행정부 시절의 규제완화 정책 덕분에 개방경제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는 것이다.
전세계 기업이 미국시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돈과 정보와 사람이 함께 몰려들었다는 얘기다.
"지금 세계에는 돈이 남아돌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규제가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은 겁이 많기 때문에 규제가 많은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일본 얘기 같지만 첨단기업과 금융개혁 등 한국 상황과 직결되는 얘기들이 많아 변화의 방향을 놓고 고민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
그는 일본 상황을 예로 들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벤처열풍의 본질을 파헤친다.
일본이 금융과 농업부문에는 많은 투자를 했지만 사이버 혁명에는 1조엔도 쓰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아직도 50년 전의 사고방식으로 닷컴쇼크에 대응한다는 비판이다.
그래서 그는 "사양산업은 그대로 내버려둬라.이제는 젊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산업이 아니면 뼈를 깎는 경쟁에서 이길 리가 없다"고 단언하다.
그가 내놓은 해결책은 "모든 규제의 완화"다.
그는 이를 돈의 습성과 대비시켜 설명한다.
미국도 레이건 행정부 시절의 규제완화 정책 덕분에 개방경제의 최대 수혜국이 됐다는 것이다.
전세계 기업이 미국시장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없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고 돈과 정보와 사람이 함께 몰려들었다는 얘기다.
"지금 세계에는 돈이 남아돌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는 좀처럼 들어오지 않는다. 그것은 규제가 완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돈은 겁이 많기 때문에 규제가 많은 나라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일본 얘기 같지만 첨단기업과 금융개혁 등 한국 상황과 직결되는 얘기들이 많아 변화의 방향을 놓고 고민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