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대표 박용택)은 미국 벡텔에 원자력발전소를 유지하고 보수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하는 2백만 달러 규모의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의 뼈대는 벡텔이 운영하는 원전을 관리하는 데 한국전력기술 기술진이 참여하는 것.

앞으로 <>수명 연장 <>성능개선 <>증기발생기 교체 <>발전소 해체 <>폐기물처리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한국전력기술은 한전의 자회사로 지난 75년 설립된 회사.

울진 3.4호기 등 한국표준형원전을 설계한 바 있다.

박용택 사장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원자력 기술의 본고장 미국에 원전 유지.보수 기술을 역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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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