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지식재산권 갖기 운동"에 힘입어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특허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1~5월중 특허 또는 실용신안을 새로 출원한 중소기업(법인)은 3천5백63개사였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백77개사에 비해 1백.5%나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특허 또는 실용신안을 출원하거나 등록한 중소기업은 지난해말 4천여개사에 불과했으나 올해엔 7천개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처럼 중소기업의 지재권 출원이 급증한 데는 중기 지재권 갖기 운동이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한국경제신문 특허청 대한상의 등이 공동 추진중인 이 운동은 중소기업의 특허 사업화를 지원한다.

올해 특허 사업화 자금으로 3백77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출원 및 등록료를 대폭 깎아주고 있다.

특허심사관 3백1명은 중소기업 3백32개사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변리사는 특허나 실용신안을 처음 출원하는 중소기업에 무료 변리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이 운동을 통해 인터넷 비즈니스모델(BM)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1~5월중 출원된 BM특허 2천5백72건 가운데 중소기업(법인)과 개인 명의 중소기업 사업자가 1천23건으로 39.8%를 차지했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