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운임동맹(FEFC)과 지중해항로 운임동맹(Medfec)이 오는 8월부터 FEU(4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당 운임을 현행 2천1백~2천2백달러에서 2천8백~2천9백달러로 7백달러 인상키로하자 한국무역협회와 하주협의회가 반발하고 나섰다.

무협과 하주협의회는 대폭적인 운임인상이 이뤄질 경우 채산성 악화로 인해 수출이 타격을 받아 결국 물동량 감소를 초래,양측 모두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들어 이미 유가인상에 따른 할증료 인상분을 부담해온 만큼 운임인상은 거래당사자간의 협의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유로화의 약세와 환경규제 등 각종 수입장벽으로 수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운임인상율을 하향조정해줄 것을 운임동맹측에 촉구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