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최대 슈로더투자신탁이 국내 투신시장에 직접 진출한다.

5일 전길수 슈로더투신 서울사무소 소장은 "한국의 투자신탁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자본금 30억원 규모의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금융감독위원회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국의 슈로더투자신탁의 한국지점 형식으로 투신운용사를 설립한다고 설명했다.

슈로더투신은 하반기중 금융감독위원회의 투신사 인가가 떨어지면 곧바로 뮤추얼펀드 및 수익증권을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모집해 운용할 계획이다.

슈로더투자신탁은 영국의 최대 투신사로 지난해 94년 6월 외국 투신사중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현지 사무소 형식으로 진출했었다.

한편 호주의 매쿼리은행은 IMM투자자자문과 손잡고 IMM매쿼리자산운용을 최근 설립하는 등 외국 금융기관들의 국내 진출이 최근 들어 러시를 이루고 있다.

MM매쿼리자산운용은 최근 삼성투신의 이창훈 펀드매니저를 운용본부장(CIO)로 스카웃했다.

미국의 피델리티 투신도 연내 국내 진출을 추진중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