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북미지역에 대한 디지털제품 수출확대를 위해 서비스 체제를 크게 강화했다.

LG전자는 5일 미국 현지법인(LGEAI)이 지난해 11월 기업회생계획에 따라 자회사로 편입한 제니스 서비스조직을 흡수해 통합 체제를 갖췄다고 밝혔다.

LGEAI 서비스조직은 이에따라 직원수가 2백50명에서 4백명으로 늘어나고 연간 매출액도 3천5백만달러에서 6천만달러 규모로 커지게 된다고 LG측은 설명했다.

LG는 양사 서비스 조직 통합으로 연간 4백만달러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EAI 서비스조직은 LG전자가 제니스 브랜드로 이 지역에서 판매중인 디지털TV를 비롯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등 각종 디지털제품 서비스를 맡게 된다.

또 합병을 추진중인 LG정보통신과 LG산전의 제품,GE등 대형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거래선에 대한 서비스도 담당하게 된다.

김기종 LGEAI법인장은 "이 지역에서 대형TV를 중심으로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갖고있는 제니스와 LG의 서비스기술을 결합하게 돼 시너지 효과도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조직은 선진시스템의 도입과 투자등을 통해 3년내 북미지역 최고의 서비스회사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