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5일 김의철 전 뉴코아 회장이 회사발전기금 수십억원을 유용한 혐의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김 전회장을 지난 6월과 지난3일 2차례 소환,뉴코아 재직시절 발전기금을 유용했는 지 여부와 대한보증보험(현 서울보증보험의 전신)로부터 보증을 받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회장은 혐의를 일부 부인하고 있다"며 "몇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또 뉴코아에 보증을 서준 대한보증보험 전직 임원들에 대해서도 업무상배임 혐의로 조사중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대한보증보험의 부실 내역을 조사한 결과 뉴코아 등 부실기업에 보증을 서준 사실을 확인,이 회사 임원들을 검찰에 고발했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