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은행 총파업 앞두고 미리 돈 찾는 고객 늘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1일로 예정된 은행 총파업을 앞두고 각 은행에는 돈을 미리 찾아두려는 고객이 조금씩 늘고 있는 가운데 파업참여 은행에서 예금을 빼 불참은행으로 옮기려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5일 은행 창구에는 파업 여부와 대처 요령을 묻는 고객의 전화가 잇따랐으며 실제 미리 돈을 찾아두려는 고객들로 평소보다 북적거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파업에 불참키로 한 신한,하나은행 등에는 다른 은행과 거래중인 개인사업자 등이 "정말 파업을 안하느냐"고 확인하는 문의가 많이 들어왔다.

    그러나 하나은행의 경우 이날 수신고는 오히려 줄어들어 예금자들이 아직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자들이 복수의 은행과 거래관계를 트고 있는데다 은행거래가 단순한 예금 입출금 뿐만 아니라 여신이나 외환 등 다양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예금이동이 일어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각 은행에서는 노사간에 크고 작은 물리적 충돌도 빚어졌다.

    국민은행 세종로 지점에서는 국민은행 노조집행부가 항의방문을 하는 과정에서 지점장과 노조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다.

    노조집행부는 지난 1일의 보라매공원 집회에 세종로 지점 직원들을 참석하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점장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세종로 지점장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신한은행에서는 행원들에게 노조가 통일한 자율복을 입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한때 노조원들이 임원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결국 자율복 착용여부를 각 지점별로 결정하기로 합의하고 사태를 수습했다.

    .지난 주말 노사 양측의 물리적 충돌을 빚었던 주택은행은 이날도 김철홍 노조위원장의 "유혈사태"로 곤욕을 치뤘다.

    사건은 은행측이 금융노조원들의 은행 진입에 대비,사설경비업체 직원 20여명을 동원하면서부터.이 사실에 흥분한 김 위원장이 주먹으로 거울을 깨뜨려 손에 상처를 입자 곧 각 지점에는 "김위원장이 사설경비업체 직원들에게 폭행당했다"는 식으로 와전됐다.

    이때부터 사실여부를 묻는 전화가 빗발치자 은행측은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공문을 작성,각 지점에 배포하며 수습에 안간힘을 쓰는 모습.주택은행 관계자는 "노조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간의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이라며 "사소한 일이 과장,왜곡되는 것도 놀랍지만 전파속도도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번 사태에 가장 곤혹스러워 하는 측은 지방은행들이다.

    직접적인 경쟁상대인 농협이 파업에 참가하지 않아 파업기간중 고객을 빼앗길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은행 노조의 한 간부는 "지방은행들은 체력이 약해져 있는 반면 경쟁사인 농협은 통합으로 몸집을 키워 파업기간 동안 상당수 고객들이 예금을 옮길 것으로 우려된다"고 우려했다.

    박민하.이상렬 기자 hahaha@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편의점 빵 사먹고 금리 8% 챙긴다…재테크족 홀린 '이 통장' [새로 나왔어요]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는 최고 연 8% 금리의 적금 상품이 출시됐다. 국내 증시에는 미국 고배당주와 중국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각각 등장한다. SBI저축은행은 무주택자 전용 상품인 ‘마이홈 정기적금’을 내놨다. 이 상품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가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입 한도는 월 1~50만원, 기간은 12개월이다. 기본금리는 연 4.0%다. 여기에 세대주 0.1%포인트, 만 39세 이하 청년층 0.9%포인트, 소득 취약계층 1.0%포인트, 전세 사기 피해고객 2.0%포인트 등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8.0%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전세 사기 피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 이자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GS리테일과 협업을 통해 ‘KB GS Pay 통장’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GS25 편의점 내 ‘GS페이’ 계좌 간편결제 실적에 따라 리워드를 제공하는 입출금통장이다. GS25에서 GS페이로 5000원 이상 현장 결제 시 건당 스탬프 1회를 적립해준다. 스탬프 적립 횟수가 2·4·6회에 도달한 각 시점에 응모권이 생겨 GS25 상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이 통장으로 국민은행에 최초 가입하는 고객 2500명에게는 300만원 한도로 연 8.0% 금리를 제공한다. 이번 주에는 액티브 ETF 2종도 나온다. 한화자산운용은 오는 27일 ‘PLUS 미국고배당주액티브’를 출시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 상장한 시가총액 상위 300위 이내 종목 중 재무 건전성이 우수하고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20개 종목을 담는다. 셰브런, 원오케이, 엑슨모빌, 코카콜라 등이 포함된다. 적극적으로 종목을 편출·입하는 액티브 운용 전략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2. 2

      "아시아나 합병 앞두고 일냈다"…대한항공 라운지에 무슨 일이 [차은지의 에어톡]

      공항 라운지는 여행 만족도에 있어 큰 영향을 준다. 식사·음료·휴식 공간을 제공해 출국 전 시간을 편안하고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편안한 공간에서 안락한 시간을 보내며 비행기 탑승 전 여독을 덜 수 있다. 올해 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앞둔 대한항공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있는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리뉴얼하며 역대급 변신에 나섰다. 기존 라운지 기능에 체험형 프로그램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다른 라운지와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이 공항 라운지에 힘을 주는 이유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수익·브랜드·고객 락인(lock-in)’을 만드는 전략적 자산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1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동편 좌측 라운지 리뉴얼을 마치고 운영을 시작했다. 해당 라운지는 총 1553㎡ 면적에 192석을 갖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프레스티지 동편 우측 라운지와 통일감있게 조성해 고급 호텔 로비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라운지는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뷔페와 라이브 스테이션, 식사 공간, 라운지 바, 샤워실 등으로 구성해 고객들이 항공기 탑승 전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게 했다. 또한 테크 존 등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출장 여행객의 편의를 높였다. 이번 라운지의 특징은 기존 라운지 기능에 더해 체험형 프로그램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점이다. 라운지 한편에 △쿠킹 스튜디오(L’atelier) △아케이드 룸(Arcade Room) △라면 라이브러리(Ramyeon Library)를 마련해 다른 라운지와 차별화

    3. 3

      中, 연초부터 '숙청 칼바람'…軍 서열 2위 장유샤 낙마

      연초부터 중국군 내 반부패 사정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중국군 내 서열 2위인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중앙군사위 위원인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이 '심각한 기율위반' 혐의로 낙마하면서다. 중국군 내 실세로 꼽히던 장 부주석의 실각으로 군 수뇌부 물갈이에 마침표가 찍혔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국방부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인 장유샤와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인 류전리가 심각한 기율 위반 및 불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어 "당 중앙의 연구를 거쳐 장유샤와 류전리를 입건해 심사·조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국방부는 장 부주석과 류 참모장의 구체적인 혐의 등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심각한 기율 위반'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점에 비춰볼 때 부정부패 혐의라는 해석이 많다.장 부주석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반부패 숙청으로 낙마한 군부 인사 중 최고위직이다. 그는 중국 권력의 중심인 24인으로 구성된 당 중앙정치국원이자 시 주석을 보좌해 200만명의 병력을 관리하는 중국군 서열 2위다. 제복 군인 가운데 가장 서열이 높다는 의미다.산시성 웨이난 출신인 장 부주석은 군부 내 산시방(산시성 인맥)이자 태자당(혁명 원로 자제 그룹)을 대표하는 인물이다. 시 주석의 군부 최측근으로 꼽혀왔다. 장 부주석의 부친 장쭝쉰 상장은 시 주석의 부친 시중쉰 전 부총리의 산시성 고향 친구이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수년간 거세진 군부 숙청 바람 속에 시 주석과 장 부주석 간의 불화설이 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