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함께 쓸 수 있는 통합쿠폰 시스템을 운영하는 벤처기업이 등장했다.

코리아포인트뱅크(대표 이춘백.www.koreapointbank.com)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얻게 되는 각종 쿠폰의 포인트를 모아 이 회사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가맹점을 통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통합쿠폰 시스템 "코리아포인트"를 오는 9월1일부터 시작한다.

이를 위해 코리아포인트뱅크는 오프라인의 소매업 제조업 프랜차이즈 기타업종 등에 대한 4가지 통합포인트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소매업 통합포인트는 각 지역에 있는 슈퍼마켓 정육점 미용실 청과물가게 등을 하나로 묶어 소비자들이 지출한 액수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고 일정 포인트를 모은 소비자가 어느 곳에서나 이 포인트를 현금처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소비자로서는 어떤 가게에서 받은 포인트이든지 상관없이 일정량을 모으면 어디서나 쓸 수 있어 좋고 포인트를 발행하는 상점들 역시 고정 고객을 확보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전국 1만여개 소매업 상점을 회원으로 확보했다.

또 LG유통 해태유통 한화스토아 KOSA마트와도 계약을 맺었다.

연말까지 회원 상점수를 3만4천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별로 가맹점을 모으고 포인트 회수와 정산을 담당할 대리점도 모집중이다.

제조업 통합포인트는 화장지 커피 기저귀 등 생활필수품을 생산하는 대형회사들의 제품 포장지에 가격에 따라 포인트를 표시하는 것.

이 포인트 역시 소비자들이 일정량을 모으면 여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마치고 리서치 및 컨설팅전문 다국적기업인 ORC코리아의 한국지사장을 거친 이춘백(44)사장은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앞두고 오프라인뿐 아니라 인터넷쇼핑몰 콘텐츠제공업체 등 온라인 기업들과도 다양한 제휴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02)577-9995

<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