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산재한 도서들이 지리적 여건에 따라 문화관광자원형, 농수산자원형 등 유형별로 특화개발된다.

전남도는 6일 도청 상황실에서 ''21세기 전남도서발전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도서개발을 위한 중장기 전략수립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대 지역개발연구소(책임연구원 전태갑교수)가 제출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지역 도서의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5개 유형별로 개발 시범모델을 설정, 각기 특성에 맞는 개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목포 고하도, 장흥 노력도 등 육지에 근접한 도서는 문화관광지원형 <>고흥 지죽도 여수 금호도 완도 등은 농수산자원형 <>신안 하의도 상낙월도 등 군도의 경우 문화관광자원과 농수산자원 복합형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진도 관매도와 고흥 시산도 등은 군도자모형의 농수산자원형 <>대흑산도와 거문도, 홍도 등은 고립대형으로 각각 개발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또 도서지역 자치단체간의 정보교류와 공동정책 개발을 위해 해당 시군협의회와 한국 도서센터의 설립 운영방안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의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검토과정을 거쳐 빠르면 올해안에 각종 지역개발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