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기업자금 긴급회수 .. 지난달 3조원 규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달말 은행들이 반기결산을 앞두고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시적인 대출감축에 나서 기업들의 자금애로를 악화시킨 것으로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대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은 지난달 25일까지 2조원 이상 늘어났으나 월 전체로는 1조2백2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말을 앞두고 닷새만에 3조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BIS 비율 높이기에 급급했던 은행들이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대출을 긴급 회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이달들어 기업대출은 1일부터 3일까지 2조2천억원이나 다시 늘어 은행들이 BIS 비율 짜맞추기를 했다는 심증을 뒷받침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달 1~25일까지 1조4천7백62억원 늘어난데 이어 말일에는 1조5천4백33억원으로 증가했다.
가계대출도 지난달 1~25일까지 1조1백8억원에서 말일엔 3조9백81억원으로 5일만에 2조원이나 급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대기업에 대한 은행대출은 지난달 25일까지 2조원 이상 늘어났으나 월 전체로는 1조2백2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말을 앞두고 닷새만에 3조원 이상 줄어든 셈이다.
이에 따라 BIS 비율 높이기에 급급했던 은행들이 기업들의 자금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대출을 긴급 회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반면 이달들어 기업대출은 1일부터 3일까지 2조2천억원이나 다시 늘어 은행들이 BIS 비율 짜맞추기를 했다는 심증을 뒷받침했다.
한편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달 1~25일까지 1조4천7백62억원 늘어난데 이어 말일에는 1조5천4백33억원으로 증가했다.
가계대출도 지난달 1~25일까지 1조1백8억원에서 말일엔 3조9백81억원으로 5일만에 2조원이나 급증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