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월가의 금융전문가들은 미경제가 하반기에 연착륙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33명의 월가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예상성장률을 조사한 결과,이들의 평균예상치가 3.7%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1.4분기의 5.5% 성장률에 비해 크게 둔화된 수준이다.

그러나 연준리(FRB)가 판단하고 있는 적정성장률 3.5%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경기연착륙이 향후 미국및 세계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도 작년 11월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경기예측전문기관인 컨퍼런스보드는 지난 5월의 경기선행지수가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1백6을 기록했다고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경기선행지수는 지난 96년을 100으로 기준,향후 3-6개월간의 경기동향을 예고해주는 지표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