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지점을 자동으로 알려주고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벤처기업인 휴먼디지털테크놀로지(대표 강명준)는 7일 "이글 아이"이란 이름의 지능형 차량정보통신시스템을 개발해 이달중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글 아이"는 차량에 사고감지센서와 위성안테나,휴대용 단말기를 장착함으로써 위성을 통해 차량의 위치를 언제든지 찾을 수 있고 사고가 터지면 자동으로 운전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와 인근 병원,구난회사 등에 사고지점과 사고 정도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휴먼디지털은 이 시스템으로 화물차량 위치 파악,고속버스 도착시간 안내 서비스는 물론 날씨 뉴스 주식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이달중 시험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9월중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 강명준 대표는 "일부 선진국에서 이와 비슷한 차량원격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지만 "이글 아이"의 경우 운전자가 심한 상처를 입어 움직일 수 없는 경우에도 필요한 조치를 자동으로 취해준다는 점에서 한단계 진보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