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장성은 자동판매기의 위조동전 사용을 막기 위해 제작한 새로운 5백엔 짜리 주화를 8월 1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배포한다고 7일 발표했다.

새 동전은 크기나 무게 디자인등이 현재 사용중인 백동전과 비슷하지만 재질이 니켈황동으로 바뀌었다.

또 겉표면을 기울여 보면 글자가 약간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만들어졌다.

일본이 위조동전에 의한 사고를 막기 위해 새 동전을 만든 것은 2차대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대장성은 5백엔짜리 동전과 비슷한 외국 동전이 일본 자판기에서 악용되는 사례가 늘어나자 현재의 백동전 제조를 작년 12월부터 중지했다.

<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