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15억달러 정도 증가한 2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7일 "반도체 가격과 수출입 동향"자료를 통해 반도체 가격의 강세로 올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2백2억달러)보다 23.2% 늘어난 2백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협회는 올들어 5월까지 반도체 수출은 95억달러로 지난해(76억달러)보다 25% 늘어났다.

또 PC,휴대폰 등 정보통신기기의 내수 및 수출 증가로 이들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수입도 크게 늘어 올해 들어 5월까지 79억달러의 반도체가 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63억달러)보다 24.8% 늘어난 규모로 올해 전체로는 1백90억달러의 반도체가 수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협회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반도체 소자 장비 재료 등을 전시하는 "한국반도체산업대전 2000"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