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SDI 매집...6월부터 지분율 32%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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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삼성전기를 팔고 그 대신 삼성SDI를 매집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4월초부터 삼성전기를 집중 매집,당시 33%였던 외국인 지분율을 지난 6월중순 40%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6월 14일이후 매도세로 전환해 지분율이 다시 37%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10%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삼성전기를 매도하는 주된 이유는 수익성 둔화 전망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우종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삼성전기는 이동통신 부품의 최대 수혜주 였으나 최근 단말기 수요감소와 일본회사의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확대 영향으로 통신부품의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단말기용 PCB(인쇄회로기판)의 매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등 내년부터 성장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외국인 매도세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매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SDI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삼성SDI를 꾸준히 사들여 당시 29%였던 외국인 지분율을 이날 현재 32%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간동안 주가도 21%나 올랐다.
증권업계는 삼성전기를 팔고 그 자금으로 삼성SDI를 사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4월초부터 삼성전기를 집중 매집,당시 33%였던 외국인 지분율을 지난 6월중순 40%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6월 14일이후 매도세로 전환해 지분율이 다시 37%로 떨어졌다.
이 과정에서 주가는 10%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삼성전기를 매도하는 주된 이유는 수익성 둔화 전망 때문인 것으로 증권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우종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삼성전기는 이동통신 부품의 최대 수혜주 였으나 최근 단말기 수요감소와 일본회사의 설비증설에 따른 공급확대 영향으로 통신부품의 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에 납품하는 단말기용 PCB(인쇄회로기판)의 매출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등 내년부터 성장율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외국인 매도세를 부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삼성전기를 매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삼성SDI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6월부터 삼성SDI를 꾸준히 사들여 당시 29%였던 외국인 지분율을 이날 현재 32%까지 끌어올렸다.
이 기간동안 주가도 21%나 올랐다.
증권업계는 삼성전기를 팔고 그 자금으로 삼성SDI를 사는 외국인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