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한때 850선을 뛰어넘는등 3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 오른 841.74에 마감됐다.

장초반 851.62까지 상승,지난 6월 12일(858.34)이후 한달여만에 처음으로 8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반등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출발,시종일관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장초반 외국인이 한국전력을 1천억원어치 이상 매수,투자심리를 북돋웠다.

국고채금리가 연7%대로 떨어지는등 금리 하락세도 호재로 작용했다.

시중 유동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낙폭과대 장기 소외주가 일제히 "반란"을 일으켰다.

지수는 소폭 오르는데 그쳤지만 오른 종목이 5백91개로 내린 종목(2백52개)보다 훨씬 많았다.

<>특징주=삼성전자를 제외한 싯가비중 상위 5개 종목이 보합 내지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날 하락했던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와 미국의 반도체주가 오름세로 돌아선데 힙입어 강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서울은행 보유지분 1천만주가 기관과 외국인에 자전거래 형식으로 넘어갔다.

LG건설 대림산업 풍림산업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건설주가 초강세였다.

거래량 1위인 현대건설은 5.42% 올랐다.

증권주의 강세는 이어졌다.

은행주의 경우 주택 국민은행은 상승하고 조흥 한빛은행은 하락,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중공업 한국타이어 LG전선등 저가대형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장기소외주로 간주되는 한국유리 금호케미칼 인천정유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진단=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상수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3일째 상승에 따른 조정국면이 예상되나 저가주의 동반 상승세를 고려할때 투자열기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석규 리젠트자산운용 상무는 "심리적 저항선인 850선을 돌파하면 추가상승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