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농의 샘 II(EBS 오후 10시35분)= I편이 인간의 내면에 숨겨져 있는 사악함을 얘기한데 비해 II편은 신이 섞어놓은 운명의 카드를 쥐고 발버둥치는 어리석은 인간들의 삶을 그렸다.

미의 여신이자 복수의 화신인 "마농"역을 맡은 엠마누엘 베아르는 이 영화에서 야성적인 매력을 한껏 발산,일약 프랑스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아버지가 죽고 10년의 세월이 흘러 마농(엠마누엘 베아르)은 마을 사람들로부터 떨어져 혼자 양을 치며 살아간다.

그녀는 아버지의 죽음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하고 아버지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여겨지는 남자들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마농은 마을로 흐르는 샘물의 흐름을 바꿔버리고 마을은 고통에 빠지는데...감독 클로드 베리.1986년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