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반기 '대세상승' .. 지난달 고용통계 추가금리인상 압력 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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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지난 상반기의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에는 대세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하반기에 강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지수의 경우 올 연말 13,000선(현재 10,600선)까지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내년 6월 6,000선(현재 4,02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의 6월중 고용통계가 일손 부족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2주만에 4,000선을 재돌파,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 주고 있다.
추세 전환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이후 계속돼온 연준리(FRB)의 금리인상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이들은 연말까지 FRB가 추가로 금리를 올리지 않거나 올리더라도 8월에 한차례 올리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푸르덴셜증권의 수석 투자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통계는 FRB의 금리인상 압력을 덜어줄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대통령선거가 있는데다 기업들의 수익도 호전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다우지수가 무난히 13,000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은 내년 6월말까지 대망의 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존 맨리는 "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며 "지금이 금융주나 기술주 통신주 등에 투자할 적기"라고 진단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투자분석가 휴 존슨도 증시상승국면을 예상하면서 "수익호전이 예상되는 제약주 등 건강 관련 주식이나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물론 이같은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바클레이즈 은행의 애널리스트 헨리 윌모어는 "인력수요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아직 미미하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수요 초과상태"라며 오는 8월22일 회의에서 FRB가 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부는 6월중 새로 창출된 일자리(농업부문 제외) 수가 1만1천개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그러나 6월 실업률은 4%로 5월(4.1%)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
대부분의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 모두 하반기에 강한 오름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다우지수의 경우 올 연말 13,000선(현재 10,600선)까지 오르고, 나스닥지수는 내년 6월 6,000선(현재 4,02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의 6월중 고용통계가 일손 부족현상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다 지난 주말 나스닥지수가 2주만에 4,000선을 재돌파, 이같은 관측에 무게를 더해 주고 있다.
추세 전환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이후 계속돼온 연준리(FRB)의 금리인상이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이들은 연말까지 FRB가 추가로 금리를 올리지 않거나 올리더라도 8월에 한차례 올리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푸르덴셜증권의 수석 투자분석가인 랄프 아캄포라는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통계는 FRB의 금리인상 압력을 덜어줄 것"이라며 하반기 증시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대통령선거가 있는데다 기업들의 수익도 호전될 것으로 보여 연말까지 다우지수가 무난히 13,000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나스닥은 내년 6월말까지 대망의 6,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살로먼 스미스바니의 존 맨리는 "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며 "지금이 금융주나 기술주 통신주 등에 투자할 적기"라고 진단했다.
퍼스트 알바니의 수석투자분석가 휴 존슨도 증시상승국면을 예상하면서 "수익호전이 예상되는 제약주 등 건강 관련 주식이나 대형 기술주에 투자하라"고 권고했다.
물론 이같은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바클레이즈 은행의 애널리스트 헨리 윌모어는 "인력수요가 감소하고는 있으나 아직 미미하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수요 초과상태"라며 오는 8월22일 회의에서 FRB가 금리를 또다시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미 노동부는 6월중 새로 창출된 일자리(농업부문 제외) 수가 1만1천개로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그러나 6월 실업률은 4%로 5월(4.1%)에 비해 오히려 낮아졌다.
김선태 기자 or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