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사용량을 단계적으로 축소,2004년까진 지금보다 30% 줄여나가겠다고 9일 발표했다.

친환경농업의 핵심기술로 지력 강화를 통해 농작물의 생육을 높이고 병해충발생을 억제하는 "작물양분.병해충 종합관리"기술을 활용,99년현재 84만2천t과 2만2천t에 달하는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2004년까지 61만4천t과 1만5천t 규모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농림부는 규산.석회 등 토양개량제의 공급을 늘리는 등 토양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전국 농경지의 토양자원정보망(GIS)과 병해충 정밀예찰 네트워크를 구축,종합적인 병해충관리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작목별로 친환경농업 표준기술을 개발하고 내년에는 벼 사과 시설딸기에 이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