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벤처기업을 위한 이동전화 상품이 나왔다.

LG텔레콤은 서울 테헤란로 등 전국 16개 벤처기업 밀집지역을 "벤처 존(Venture Zone)"으로 지정하고 벤처기업들이 이 지역에서 통화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주는 벤처기업 전용 이동전화 상품인 "비투비 벤처(btob Venture)"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비투비벤처는 기본요금이 1만8천5백원과 2만1천5백원,2만5천원인 3종류가 있다.

벤처존에 입주한 벤처기업 직원들은 미리 지정한 2개지역에서 통화할 경우 종전보다 최고 55%정도 요금이 싼 10초당 10원을 적용받는다.

심야시간대에는 10초당 5원이다.

통화료 할인혜택이 주어지는 벤처존은 서울 테헤란로,강남대로,여의도,서초,양재,포이,경기도 시화,성남,만안지역 등 서울 및 수도권 일대 16개 지역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벤처기업 고객들에게는 무선인터넷서비스인 이지아이(ez-i)도 월 40분부터 최장 3백분까지 기본으로 제공된다.

또 인근지역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이나 DHL,퀵서비스 등의 이용요금을 10~15%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