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탄생한 뒤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던 소가 무사히 2세 출산에 성공했다고 교도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농수산성에 따르면 체세포 복제소가 출산에 성공하기는 이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출산한 복제소는 이시카와현 축산종합센터에서 지난 98년 태어난 후 작년 9월 인공수정으로 임신했다.

이 소는 지난달부터 다른 소와 분리돼 출산에 대비해오다 이날 무사히 암송아지를 낳았다.

농수산성 관계자들은 이번 출산은 체세포 복제소에서 생식능력이 처음으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지적했다.

< 도쿄=양승득기자 yangsd@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