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파업으로 고객이 몰릴 경우 편의점에서 공공요금을 내면 불편을 줄일 수 있다.

LG25 등 편의점들은 은행들이 총파업을 단행해도 집근처 편의점 점포에서도 전기 전화 등 각종 공공요금을 수납한다고 10일 밝혔다.

LG25는 이날 전국 5백80여개 점포에 긴급 공문을 보내 점포 인근에 있는 은행이 파업해 전기 및 전화요금을 편의점에서 내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수납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LG25 관계자는 "15,16일에는 일부 이동통신요금,17일 전화요금,18일 전기요금 등 은행 파업일을 기점으로 1주일간 각종 공공요금의 수납 마감일이 몰려 있다"며 "편의점에서도 공공요금을 수납받고 있는 만큼 편의점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은행의 경우 수납시간이 마감 당일 오후 4시30분까지이지만 편의점은 밤12시까지 요금을 받기때문에 훨씬 편리하다는 게 LG25측의 설명이다.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여타 편의점들도 은행 파업에 대비해 공공요금 수납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