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크래프톤에 대해 글로벌 대표 프랜차이즈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PUBG의 성장이 지속돼 투자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게임 유저들이 새로운 게임을 시도하는 대신 기존에 익숙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는 현상이 나타나 PUBG가 수혜를 보고 있다”며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 변화로 신작에 대한 흥행 기다치가 높아지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크래프톤은 작년 4분기 매출 6844억원, 영업이익 268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돼 있는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2571억원을 소폭 웃돈다.정 연구원은 “PC게임 부문은 트래픽이 탄탄하고 성장형 무기 상품이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바일 게임 부문은 중국 비수기 영향이 있지만, PUBG 모바일과 화평정영의 트래픽이 모두 견조해 3분기 대비 매출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대신증권은 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완성차 해상운송(PCC) 장기계약체결로 올해 연간 실적 눈높이를 키울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에서 17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장기운송계약 갱신은 시장에서 기대했던 수준을 웃도는 '파격적인 계약'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기아와 5년간 6조7000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장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양 연구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운임 인상 이외에도 추가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크게 △현대차와 기아의 수송 물량의 50%로 캡티브(Captive) 의존도를 낮춘 점, △PCC 최대 호황기의 운임을 참고로 한 5년간의 장기수송계약으로 실적 안정성을 확보한 점 △계열 의존도를 낮춰 비계열 고수익물량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 점 세 가지 지점이다.그는 "이번 계약금액을 연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1조3400억원이고, 이는 2021년 체결한 3년간 1조9000억원(연평균 6550억원)과 비교할 때, 연간 계약금액은 105% 증가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 전체 물량의 비중은 60%에서 50%로 10% 줄어들었고, 적용환율이 2021년 대비 24% 상승한 점, 계약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나는 등 기존 계약과는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양 연구원은 "2021년 계약과 이번 계약 모두 현대차와 기아 물량 100% 수송하는 것을 기준으로 연간 계약 규모를 산출하고 비교해 보니 우리의 기대보다 훨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 계약과 비교 시 연 평균 약 87%의 계약금액이
새해 첫 거래일에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작년 차량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달러 가치 강세가 이어지며 국채금리가 들썩인 것도 증시에 악재였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1.95포인트(0.36%) 내린 42,392.2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8포인트(0.22%) 떨어진 5,868.5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30.00포인트(0.16%) 밀린 19,280.79에 각각 마감됐다.최근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테슬라의 차량 판매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테슬라는 작년에 178만9226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80만대, 2023년 판매량 181만대에 못 미쳤다. 4분기 테슬라의 판매량도 49만5570대로 시장 전망치(50만4770대)를 하회했다. 이 여파로 테슬라 주가는 6.08% 급락했다.애플도 3% 가까이 떨어지며 주가지수에 부담을 줬다. 뚜렷한 악재는 없었지만, 작년 4분기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실현 움직임이 지속된 것으로 해석된다.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은 애플과 테슬라 외에 마이크로소프트도 약보합을 기록했다.그나마 엔비디아가 장 막판 힘을 내며 상승폭을 회복해 지수 낙폭을 줄였다. TSMC와 ASML은 2% 안팎으로 상승했고 Arm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 가까이 올랐다.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 상승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접었다.업종 별로는 에너지는 1% 이상 올랐고 통신서비스와 유틸리티, 의료건강도 상승세를 보였다.미국에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한 사람의 수는 전주 대비 감소하며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작년 12월28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