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더라도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은 정상적으로 문을 연다.

원활한 결제를 위해 단계별 이행 대책도 마련됐다.

김종해 증권거래소 이사는 10일 "은행권 파업으로 자금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증권사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결제를 하고 증권사 자체자금이 부족한 경우에는 증권금융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아 결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는 통상 당일 결제는 전체 거래대금의 10%정도 이뤄지고 있으나 증권사 자체적으로 확보한 자금(고액예탁금)만도 10조원에 달하며 증권금융도 3조원 정도의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결제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또 거래소시장의 경우 거래소가 위약손해배상공동기금을 사용해 결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결제이행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은행권 파업시에도 증권시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