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패션디자인센터 개관을 계기로 동.남대문 시장을 국제적인 패션 메카로 만들기위해 총력을 쏟기로 했다.

서울시는 중구 을지로5가 훈련원공원 지하1층에 서울패션디자인센터를 11일 개설,동.남대문시장의 패션산업 진흥에 본격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또 이 지역을 국제적인 패션상권으로 키우기 위해 패션정보 디자인개발 마케팅 해외시장개척 등의 종합적인 지원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디자인센터를 패션정보의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최신 유행정보를 비롯 시장 소비자 신기술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패션자료실도 운영,상인들이 구하기 어려운 전문서적 영상자료 각종 컬렉션 분석자료도 공급한다.

센터의 홈페이지(www.fashionnet.seoul.kr)는 국내외 패션전문기관 등과 연결돼 패션상권의 통합정보망으로 구축된다.

패션기획 지원사업의 경우 디자인 개발실과 봉제실을 전문기관에 위탁운영,CAD(컴퓨터지원설계)시스템을 이용한 샘플 제작을 돕기로 했다.

상표개발 디스플레이 판촉 등에 관한 컨설팅 역할도 센터가 맡는다.

시는 외국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이 지역 상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역서비스와 해외 바이어 유치를 위한 상담회 해외전시회 등도 열기로 했다.

서울 패션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위해 서울패션위크(11월) 홍콩패션위크(7월) 동경패션페어(7월) 등에 중소 패션업체의 참가를 지원키로 했다.

유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주변 간선도로의 밝기를 현재 15룩스에서 30룩스로 2배 높이기로 하고 가로등을 3백34개에서 6백68개로 늘려 야간영업활동을 도울 방침이다.

청계2가,청계5~8가,을지2~6가 등에는 화물조업 주차공간을 확대키로 했다.

또 지난 3월 남대문시장을 관광특구로 지정한데 이어 동대문시장의 관광특구화를 추진중이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