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에게 입은 피해를 최고 1억달러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상품이 세계 최초로 나왔다.

미국 컴퓨터 보안업체인 카운터페인 시큐리티는 영국 보험사 로이드와 함께 해커침입시 최고 1억달러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상품에 가입한 회사는 해커가 보안시스템에 침입,회사나 고객이 재산상의 피해를 입을 경우 보상받을 수 있다.

보상금액은 보험료에 따라 차등이 있다.

연간 2만달러씩 내면 최대 1백만달러,7만5천달러를 내면 1천만달러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고 카운터페인은 설명했다.

1억달러의 보상금을 받으려면 별도약정을 맺어야한다.

지금까지 해커 피해만을 취급하는 보험상품은 없었다.

보험계약때 별도로 약정하고 보상받는 경우는 있었지만 10만~3백만달러에 이르는 비싼 보험료 때문에 보편화되지 않았다.

보험전문가들은 해커보험시장이 향후 10년안에 연간 보험료 기준으로 수십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